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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삶을 위한 포부

by 진(JIN) 2021. 6. 29.

   블로그는 왜 시작했는가?

 

나는 방황하고 있었고 복무를 준비중이었던 데다 몸도 안 좋았으나 이대로 미래에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살 수 없었다. 그러니 무엇이라도 해야만 했다.

 

그래서 평소에 IT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기도 했으니 블로그를 운영해보자 싶어서 다짜고짜 티스토리에 카카오 계정을 연동해서 블로그를 만들었다.

 

왜 굳이 티스토리인가를 이야기하면, 네이버 블로그나 velog, github도 있었지만 나름 괜찮은 UI에 마크다운을 사용할 수 있고 어느정도의 커스터마이징을 가미할 수 있는데다 그나마 손이 덜 가기에 티스토리로 골랐다.

 

github은 텍스트에디터에 글을 쓰고 바로 쏴줄 수 있으나 github에 올리는 내용은 상당히 분량이 있을 것이고 그 정도 분량이면 텍스트에디터에서 마크다운으로 작성하나 바로 티스토리로 들어가서 작성을 하나 유의미한 속도 차이는 없다. 무엇보다 disqus를 사용한 댓글 기능이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일단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고 광고도 뜬다고 한다. utterances란 대체제가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개성 있게 테마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한 장점이니 나중에 github 블로그도 병행해서 운영할 생각이다. 

 

velog는 가장 티스토리와 함께 고민했던 플랫폼 중 하나다. 개인이 이 정도의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는 게 굉장하다고 생각한다. 심플한 UI, 마크다운이 잘 먹고 즉각적으로 미리보기까지 지원하는 글작성까지. 한 번 들어가서 보고 호평을 받는 이유에 납득했다. 허나 나는 어느정도 기술 블로그에 개성을 표현하고 싶었다. github처럼 부담스럽게 한꺼번에 다 만드는 게 아니라 말이다.

(사실 기존 테마를 가져와서 쓰면 되긴 하지만 그건 그것대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타인의 테마를 가져오더라도 손봐야 할 게 많았고 당장 만들어서 쓸 수 있는 블로그면 족했다.)

어찌 하였든 이런 면에서 아웃이었다.

 

네이버도 개성 표현에 있어서는 논외다. 에디터가 심플하게 바뀌었지만 아직도 html, css등의 변경에 있어서 폐쇄적이다. 무엇보다 소스코드 추가하는 것이 티스토리보다 편의적이지 못하다.

 

   작년 1월 이후로 작성된 글이 없다.

글 처음에 언급했듯이 난 방황하고 있었다. 전공에 대한 확신이 없었고 자신감마저 점점 사라졌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랐으며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지도 진지하게 고민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말 힘든 시련도 3번이나 겪었다. 그중 한 번은 본의 아니게 죽을 뻔했다. 여러 일을 겪고 내면적으로도 길을 잃다 보니 글을 올린지 1년 하고도 반이나 지났다. 무엇에도 손을 대고 싶지 않았고 그저 눈 앞에 있는 일만 처리하는 게 고작이었다. 나는 정말 살고 싶은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랐다.

 

계속 누워있으면 일어나기 힘들다. 나태에, 불신에, 혐오에, 두려움에 잠식된다면 난 줄곧 누워만 있겠지. 난 천재도 아니고 대단한 야망이 있는 것도 아니다만 사회구성원으로써, 인간답게 살고 싶다. 그러니 일어나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을 것이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다시 기술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돌아온 것이다. 많은 일이 있었고 아직 명확한 진로를 정하지는 못했지만 내 관심사는 정해져 있으니 내일부터 배운 내용을 착실히 기록하고 관심사에 대한 평론도 꾸준히 올리고자 하는 바이다!

 

이상, 지금은 건강한 대학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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