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SC Solution Challenge 일지 -1

한동안 바빴었기에 이제야 글을 쓴다.. 공부하랴, 뒤늦게 개발자 준비하랴, 연애하랴, 운동하랴 너무 바쁘다..

 

글을 쓰는 지금도 바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방학이기도 하고, 내가 해온 기록들을 짧게나마 착실히 남기고 싶다.

 

작년에 교내 GDSC에 합류해서 활동하다가 이번에 Solution Challenge에 참여하게 됐다! 팀빌딩이 완전 자유였던 데다 지인이 거의 없어서 어찌해야 할지 몰랐지만 다행히 자기 PR을 좋게 봐준 학우가 러브콜을 보내주었다. ㅠㅠ

 

그렇게 백엔드 2명, 프론트엔드 1명, PM 1명인 4인조가 정해졌다.

 

팀원 3명 모두 재능있고, 성격 좋고, 열정 넘치는 친구들이다. 함께 해서 영광이고 이번 기회에 서로 많은 것을 얻어가고 좋은 인연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각설하고, 솔챌 이야기를 해보겠다.

 

팀이 정해지고 어느 정도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바로 아이디어 회의로 들어갔다.

 

몇 가지 아이디어 중에서 다들 꽂혀서 이야기했던 건 하루 중에 섭취한 음식들을 보고 부족한 영양소를 고르는 아이디어였다. 물론 이대로 하지 않고 정제 및 가공을 했다.

 

최종적으로 특정 지병의 상대에게 식단을 추천하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잘 가거라, 내 아이디어여. 그리고 팀원 아주 칭찬해.)

 

아이디어는 대강 정했겠다. 이제는 와이어프레임을 만들고, 플로우차트로 보여주고, DB 설계를 하고, API명세서를 작성하고, 개발에 착수하면 된다!!

 

하지만, 우리 팀에겐 특이사항이 있었다. 4명 전부 프로젝트가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이다.

 

진행 초반에는 몰랐지만 공부하면 할수록 역시 일에 순서는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다. 베이스를 잘 갖춰야 그 뒤의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다. 다음 팀플젝 때는 이 교훈을 반영할 수 있을 거라 본다.

 

그러나 인상적인 건 아예 혼란 속에서 진행된 것도 아니고 다들 능력과 열정이 있어서 그런지,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꽉 막히는 부분은 없었다. 약간 꼬였던 부분을 제외하면 다들 처음이라도 나름 속도 있는 진행이 가능했다.

 

 

개발에 착수하면서 내가 맡은 부분은 세션 방식의 로그인 API였다. 다른 백엔드 친구는 회원가입을 구현햇다.

 

원래는 회원가입과 로그인 모두 한 사람이 하는 편이나 두 사람 다 로그인이나 회원가입을 구현해보고 싶어 했다. 그렇다고 둘 다 회원가입과 로그인을 구현하고, 둘 중 하나만 채택하기에는 시간낭비가 심했다. 첫 프로젝트라 메인기능 구현까지 얼마나 걸릴지 몰랐기 때문이다.

 

어쨌든 개발은 시작됐고, 먼저 완성된 회원가입 API를 받아서 세션 방식의 로그인을 구현하기로 했다.

 

내가 공부하고 구현한 부분은 후에 다른 글로 기록할 생각이다. 일단 여기선 진행상황과 겪었던 일만 작성하겠다.

 

일단 로그인 방식이 JWT와 세션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세션이 무엇인지도 이해했다. 그런데 그래서 어떻게 구현하는데?

 

찾아보니 spring security를 아예 공부하고 로그인 구현작업에 들어가야 했다. 크리스마스 바로 다음날부터 진행해서 4일 간의 시간을 삭제하고는 구현에 성공했다...

 

다행이도 잘 구현됐고, 인가받은 사용자만 할 수 있는 요청도 잘 보내졌다. 많은 시간을 할애한 보람이 있었다.

 

잘 끝내고 나서 이틀 후에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찾기, 비밀번호 변경을 구현했다.

 

로직 자체는 내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아서 구현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팀플이라 협업하는 과정 중에 프론트와 백엔드 연동 부분에서 문제가 생겨 진행이 더뎌졌다. 

 

그리고 이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나중에 해결하면 꼭 원인에 대해 올려야겠다.

 

지금 내게 더 중요한 것은 DB 설계다. 메인 기능 구현에 들어가기에 앞서 꼭 설계를 마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