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개론 (14)

경쟁시장 Competitive market

경쟁시장은 (1)수많은 수요자와 공급자가 존재하며, (2)공급자가 생산하는 물건을 거의 동일하다.  앞선 조건들로 인해 개별 수요 혹은 공급자는 시장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 여기서 한 술 더 떠서 완전경쟁시장이 되기 위해서는 (3)기업들이 시장에서 자유롭게 진입 또는 퇴출할 수 있다는 조건이 있다. 마지막 조건은 장기 균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경쟁시장에서 기업의 수입

• 평균수입 Average revenue : 총수입을 수량으로 나눈 값. 기업이 판매하는 재화 한 단위가 얼마만큼의 수입인지 보여줌.
• 한계수입 Marginal revenue : 한 단위 판매할 때마다 추가로 발생하는 수입의 변화.

경쟁시장에서는 가격이 고정되어 있기에 개별 수요 또는 공급자는 그 시장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없기에 받아들여야 한다. 이 시장가격(P)과 기업이 생산한 재화의 판매량(Q)를 곱하면 기업의 수입이 된다.

평균수입은 재화 한 단위가 얼마만큼의 수입이 되는지 보여준다. 재화 생산량이 한 단위씩 늘 때마다 동일한 평균수입을 보여준다. 이처럼 총수입을 수량으로 나눈 평균수입은 '모든 기업에게' 그 재화의 가격과 같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계수입은 총수입의 변화량을 산출변화량으로 나눈 것이다.  가격(P)은 완전경쟁시장에서는 불변이기에 Q가 증가할수록 총수입은 P만큼 증가한다. 따라서 경쟁시장에서 한계수입 또한 재화의 가격과 같다.

 

이윤의 극대화

• 매몰비용 Sunk cost : 지불 후에 회수할 수 없는 비용.

이윤은 총수입에서 총비용을 뺀 나머지다. 경쟁시장에서 기업은 이러한 이윤을 극대화시키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이윤을 극대화에 대한 다음 3가지 원리가 있다.

1. 한계수입이 한계비용보다 크면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 MR>MC

2. 한계비용이 한계수입보다 크면 생산량을 줄여야 한다. MC>MR

3. 한계비용과 한계수입이 일치하는 지점이 이윤이 극대화 되는 생산량이다. MR=MC

 

한계비용MC은 우상향하고, 평균총비용ATC은 최저점에서 한계비용MC과 만난다. 시장가격은 평균수입AR과 한계수입MR과 같다. 이윤이 극대화되는 부분은 Q max이다.

 

결국 기업은 어느 가격에서든, 한계비용곡선에 따라 생산량을 결정한다. 그러니 한계비용곡선=공급곡선이 된다. 다만, 여기엔 2가지 조건이 있다.

• 단기 조업중단 조건: 시장이 일시적으로 악화되어 가변비용이 시장가격보다 높은 상태거나 할 때, 일시적으로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는 단기적 의사결정이다.
• 장기 진입·퇴출 조건 : 총수입보다 총비용이 작으면 기업이 시장에 진입하고 반대라면 시장에서 발을 떼는, 즉 퇴출 조건이다.

이윤과 손실의 그래프

P>ATC 시장가격이 평균총비용보다 크다면

이윤은 TR-TC=(P-ATC)*Q

P<ATC 시장가격이 평균총비용보다 작다면

손실은 TC-TR=(ATC-P)*Q

 

장기공급곡선이 우상향 할 수 있는 이유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생산과정에서 필요한 요소수량이 한정된 경우다. 농사를 짓기 위해 토지를 지급해도 토지의 면적은 한정돼있는 것처럼 말이다. 따라서 토지의 가격이 오를 테고, 이는 농산물의 생산과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그렇기에 시장에 대한 진입 자유롭더라도 장기공급곡선은 우상향이다.

두 번째는 기업의 비용조건이 서로 다를 경우다. 페인트공 시장에서는 누구나 페인트공이 될 수 있지만 어떤 사람은 페인트칠을 더 빨리 할 수 있고, 이에 대한 기회비용이 다를 수 있다. 시장가격에서는 비용이 낮은 사람이 먼저 진입할 테고 후에 진입하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해야 이에 진입할 유인이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