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한 기록/경제학

미시경제학(1) - 소비자 이론

YongE 2023. 3. 23. 12:28

소비자 이론


시장에서의 수요는 소비자의 효용극대화에 대한 노력에서 나온다. 소득은 한정돼 있으며 이 한정된 예산 안에서 효용 Utility(만족도)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적의 선택을 해야 한다. 이 선택의 결과가 소비자의 수요행위로 나타난다.

수요행위는 곧 소비자의 수요곡선으로 나타나며, 이를 통해 시장수요곡선을 도출할 수 있다
.

% 효용이란 소비자의 주관적 만족도이기에 객관적인 측정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여기선 기수적 효용이 아니라 서수적 효용의 개념을 채택한다.

기수적 서수적 효용의 개념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쥬스 120, 차 80, 물 40의 만족도를 준다고 한다. 기수적 효용은 쥬스와 차의 효용 차이, 차와 물의 효용 차이, 그리고 이로부터 무엇이 효용이 더 큰가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효용은 주관적이다. 쥬스가 물보다 세 배의 만족감을 준다고 할 수 없다. 사람마다 효용이 0인 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기서 서수적 효용이 필요하다. 서수적 효용은 위 세 가지의 상품에 대한 선택 간의 차이만 있고, 선호의 강도는 알 수 없다고 본다. 즉, 쥬스가 차보다, 차가 물보다 좋다는 것만 알 수 있고 그 이상은 알 수 없다.

 

선호체계


상품묶음 Commodity bundle

소비자가 자신의 소득으로 구입할 수 있는 물건에 대한 묶음이다. 이해의 편의를 위해서 2가지 상품묶음으로 한정한다.

상품묶음의 도형화

여기서 A와 B의 효용 수준은 각각 10, 21이라고 하자. 서수적 효용의 개념에서는 B가 A보다 큰 것만 중요하고 이 수의 차이는 의미 없다고 본다.

 

선호관계 preference relation

수많은 상품묶음이 둘씩  짝짓고, ≻ 이 부호에 의해 관계가 설정됐다면 이 관계 전체를 통틀어 소비자 선호체계라고 부르며, 하나의 관계를 '선호관계'라고 부른다.

  • y ≻ x : 명백한 선호(strict prefer)라고 한다. y가 더 좋음을 나타낸다. 
  • y ≳ x : 약한 선호(weak prefer)를 나타낸다. y가 최소한 x만큼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효용함수는 특정한 상품묶음이 소비자에게 주는 만족도를 하나의 실수(real number)로 나타내는 함수이다.

y x 라는 선호관계가 존재할 때, U(y) ≳ U(x)가 성립하고, 그 역도 성립한다면 ≳라는 선호관계를 U라는 효용함수로 대체할 수 있다. 

 

선호체계의 공리 Axiom

선호체계가 효용함수로 대표되려면 몇 가지 성격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 성격은 소비자 이론의 가장 기본적인 가정, 즉 '공리 axiom'가 된다.

 

  1. 완비성 completeness : 모든 가능한 상품묶음의 짝에 대해 선호관계를 설정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소비자는 상품묶음에 대해서 둘 다 선택할 수 없는 것이 아닌 어느 것이 더 좋은지 선택할 수 있다. 
  2. 이행성 transitivity : 만약 y ≳ x 이고, x ≳ z이면 y ≳ z 라는 의미다. 즉, 모든 소비자 선호에는 일관성이 존재한다.
  3. 연속성 continuty : 소비자의 선호가 변화해갈 때는 연속적인 변화가 있고, 갑작스러운 변화는 없다. 사전편찬법적 선호순서에 따르면 이는 아무 차이가 없는 상태를 건너뜀으로, 연속성이 충족되지 못한다.

이 세 가지 공리가 만족될 때 연속적인 효용함수로 선호체계를 대표할 수 있다.

 

 

효용함수

한 선호체계를 대표하는 효용함수가 유일하지는 않다는 사실은 중요하다. 예를 들어, u1(a)= 5, u1(b)=15 이고, u2(a)=72, u2(b)=73이라면 이 두 효용함수는 실질적으로 똑같다. 여기서 알아야 할 부분은 b의 효용이 a보다 높다는 것이다.

 

 

무차별곡선 indifference curve

소비자에게 똑같은 효용을 주는 상품묶음을의 집합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다.

무차별곡선은 대개 다음과 같은 5가지 성격을 띄고 있다.(모든 무차별곡선이 5가지를 갖고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1. 상품묶음을 나타내는 제1 상한의 모든 점은 그것을 지나는 무차별곡선을 갖는다. (완비성)
  2. 무차별곡선은 우하향하는 곡선을 갖는다. (강단조성 : '더 많을수록 좋다'의 의미. 두 상품묶음 a와 b가 있다 가정할 때 a가 b보다 많은 양을 갖고 있다면 a를 더욱 선호한다.)
  3. 원점에서 멀리 떨어진 무차별곡선일수록 높은 효용을 갖는다. (강단조성)
  4. 두 무차별곡선은 서로 교차할 수 없다. (이행성)
  5. 무차별곡선은 원점에 대해 볼록하다. (볼록성, 무차별곡선 바깥에 있는 상품묶음은 곡선 상의 상품묶음보다 높은 효용 을 준다.)

무차별곡선, G와 F는 무차별하다.

 

한계대체율 marginal rate of substitution

두 상품이 어떤 특정한 비율로 대체되어도 소비자가 느끼는 효용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을 때, 이 비율을 한계대체율(MRS)라고 한다. 무차별곡선 위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임에 따라 한계대체율이 점점 작아지는 현상을 '한계대체율체감의 법칙'이라고 한다. 한 상품 소비량의 변화가 다른 상품의 한계효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 이 한계대체율체감의 법칙은 자동적으로 성립한다. 다만, 모든 상품에 대해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이 성립해야만 한계대체율체감의 법칙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무차별곡선 기울기
-한계대체율은 -기울기와 같다.

다만, 예외적인 선호체계의 무차별곡선에서 한계대체율은 한계대체율은 0일 수 있다.

하나는, 두 상품이 완전한 대체인 경우다. 무차별곡선이 선분의 모양을 한다. 경제학에서 대체재는 소비자가 다른 제품과 본질적으로 동일하거나 유사하다고 인식하는 제품 또는 서비스이다. 간단히 말해, 대체재는 다른 제품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마이크로 경제학에서 두 제품이 대체재인 경우 소비자가 두 제품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인식하는 경우이다. 즉, 소비자는 두 제품을 유사하게 인식하여 하나의 제품을 더 많이 소비하면 다른 제품을 덜 소비하게 된다.

완전대체제의 경우

두 번째는, 완전보완재인 경우다. L자 모양의 무차별곡선이 된다.

완전보완재의 경우

세 번째는, 하나가 비재화인 경우다. 두 상품 중 하나가 비재화bads라면 무차별곡선은 우상향하는 기울기다.

하나가 비재화인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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