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의 문제
지수 index란 상품의 수량이나 가격에 생긴 평균적인 변화를 하나의 수치로 표현한 것이다. 여기서 수량지수와 가격지수로 나눌 수 있다.
- 수량지수 quantity index : 상품묶음의 양이 평균적으로 증가한 것인지 여부를 판별한다.
- 가격지수 price index : 상품가격의 평균적인 변화에 대해 알 수 있는 지수다.
수량지수
이질적인 상품들을 하나로 묶어 평균적인 수치로 나타내기 위해 고안된 개념이다. 각 상품의 양에 가격을 곱하고 이를 모든 상품에 대해 더해서 상품묶음의 전체 가액을 구한다.
선분 A0B0는 2004년의 예산선이고, A1B1은 2014년의 예산선이다. i를 보면 소비자는 2004년의 예산으로 Q0를 구매할 수 있었지만 2014년에 들어선 Q1를 구매할 수 있으므로 명백한 악화인 셈이다. 이런 관점으로 접근했을 때 ii는 2014년 기준으로 2004년보다 명백히 개선되었다. iii는 소비자의 선호체계를 알아야 생활수준 개선 여부를 평가할 수 있다.
라스파이레스수량지수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2004년에 구입한 상품묶음과 2014년에 구입한 상품묶음의 가액을 비교하려면 어느 해의 가격을 기준으로 가액을 산출해야 할까? 여기서 어느 쪽에 기준으로 두냐에 따라 각각 다른 수량지수가 나오게 된다. 기준연도(2004년)의 가격을 기준으로 구한 수량지수는 '라스파이레스수량지수'라고 한다.
파셰수량지수
이는 비교연도(2014)를 기준으로 구한 수량지수이다. 현실에서 사용하는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그렇다면 생활수준 향상을 평가하는 데 이 수량지수를 어떻게 활용할까?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평가기준이 있다.
- la <= 1이면, 2014년의 생활수준은 2004년에 비해 명백히 악화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즉, 라스파이레스수량지수가 1 이하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 pa >= 1이면, 2014년의 생활수준은 2004년에 비해 명백히 개선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즉, 1 이상이면 개선을 의미한다.
가격지수
평균적인 가격의 추이를 알고 싶을 때, 많거나 적은 두 상품량 중에서 어디에 가중치를 둬야 하는지 정해야 한다. 이때도 라스파이레스가격지수와 파셰가격지수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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