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한 기록/경제학

경제학개론(18) - 생산요소시장

YongE 2022. 11. 26. 19:07

왜 프로그래머는 주유소 직원보다 더 많은 소득을 얻을 수 있는가? 이 임금격차를 발생시키는 것은 무엇일까?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기반한 요소시장에 대한 분석으로 이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생산요소(factors of production)이란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한 투입자원을 일컫는다. 노동, 자본, 토지 등을 3대 생산요소라고 한다.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머의 시간(노동), 작업장소(토지), 작업 장비(자본)이 투입되어야 한다. 이런 생산요소시장은 얼핏 보기에 생산물시장과 유사해 보이지만 기업이 시장에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파생된 수요. 즉 파생수요(derived demand)의 존재에 대한 차이가 있다.

 

우리는 여기서 요소시장의 기본이론을 배워서 한 나라의 경제 소득이 어떻게 분배되는지 알 수 있다. 이 분석을 통해서 19장은 '어떤' 근로자가 다른 근로자보다 많은 소득을 올리는지 알아내고, 20장에서는 이 과정(근로자 사이에 발생하는 소득격차)에서 어떤 소득격차가 발생하는지 알아보고 정부가 소득 재분배를 위해 하는 것들을 알 수 있다.

 

이 챕터에서는 기업들이 완전경쟁시장에서 이윤극대화를 추구하기 위해 생산요소를 얼마나 수요하는지 분석한다. 첫번째는 노동이다.

 

노동수요

  • 생산함수 Production function : 투입된 생산요소와 산출량의 관계
  • 노동의 한계 생산 Marginal product of labor : 노동 한 단위를 추가했을 때 발생하는 산출량의 증가 현상
  • 한계생산가치 Value of the marginal product : 요소의 한계생산에 시장가격을 곱한 금액
  • 한계수입생산 Marginal revenue product : 한 명을 추가 고용했을 때 추가로 발생하는 수입

노동시장도 마찬가지로 수요공급의 법칙에 지배된다는 것은 누구라도 알 수 있다. 다만 노동은 상품을 생산하기 위한 요소다. 즉 파생수요 derived demand다. 이에 대한 수요를 이해하려면 기업의 의사결정과정을 이해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가정이 있다. 1. 완전경쟁시장 내이므로 재화시장이나 노동시장 모두 가격 수용자다. 2. 기업은 이윤극대화가 목표다.

 

노동이라는 생산요소 투입에 따른 산출량의 관계를 알아보자.

과수원(기업)의 노동투입(인부)에 따른 생산량(산출량)의 예시
생산함수

그래프를 생산요소를 투입할수록 기울기는 완만해진다. 즉 생산량(사과)은 줄어드는 결과가 도출된다. 이 생산함수의 기울기는 한계생산물 체감현상 Diminishing marginal product 으로 설명가능하다.

VMPL과 한계수입생산 MRP도 노동투입량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띈다.

 

이렇듯 완전경쟁시장에서 기업이 이윤을 극대화하려면?

위의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 노동의 한계생산가치 VMPL가 임금수준과 일치하는 수준에서 고용량을 정해야 한다.

고용수준이 균형점보다 크면 VMPL이 임금보다 높기 때문에 이윤이 증가한다. 다만 고용수준이 낮으면 VMPL이 임금보다 낮기 때문에 이윤이 감소하여 손해라 할 수 있다.

 

그럼 노동의 한계생산가치 곡선이 노동의 수요곡선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번엔 이 수요곡선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알아보자.

  1. 산출물 가격 : 한계생산가치VMP는 한계생산에 가격을 곱한 값이다. 가격이 변하면 이에 따라 VMP가 변한다.
  2. 기술진보
  3. 다른 요소의 공급의 변화

 

노동공급

근로자들은 노동과 여가의 기회비용에 반응한다. 만약 1시간 일해서 10달러를 벌 수 있다고 치자. 여가를 선택하면 그 10달러는 기회비용이 된다. 20달러로 늘어난다면 기회비용도 20달러로 는다. 여기서 근로자의 선택에 따라 노동공급곳선의 모양이 결정된다. 우상향한다면 임금이 상승함으로써 일을 더 많이 하지만 여가는 그만큼 줄게 된다. 그러나 임금 상승분으로 인해 소득이 늘어난다면 여가를 즐길 여유는 더 생겨난다. 그렇다면 좌상향 할 수도 있다.

 

소득이 늘어나면 여가가 증가한다. 그럼 노동공급량은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여가가 비싸진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여가는 줄어들고 노동공급량은 늘어날 것이다.

 

노동공급 곡선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다음과 같다.

  1. 노동에 대한 태도, 취향의 변화
  2. 다른 노동시장의 근로 기회
  3. 이민

 

노동시장의 균형

정리해보자. 임금은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수준(균형점)에서 결정된다. 그리고 노동의 한계생산가치와 같다. 그러나 수요나 공급에 변화가 생기면 균형임금이나 VMPL에도 변화가 생긴다.

노동공급 이동

노동 공급곡선의 이동

노동의 공급이 증가하면 균형임금이 하락한다. 균형임금의 하락은 고용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한계생산과 한계생산가치의 하락을 일컫는다.

 

노동수요 이동

노동 수요곡선의 이동

노동의 수요가 증가하면 균형임금과 균형고용량도 증가할 것이다. 생산물 가격이 오르면 노동의 한계생산는 불변이지만 한계생산가치는 증가한다.

 

다른 생산요소 : 토지와 자본

  • 자본 Capital : 생산과정에 사용되는 장비와 설비
  • 구입가격 Purchase price : 자본의 영구적 소유를 위한 지불금액
  • 임대가격 Rental price : 자본의 일정기간 사용을 위한 지불금액

토지가 생산하는 장소라면, 자본은 생산을 위한 재화이다. 이 둘의 임대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결정된다. 노동에서의 원리와 같다. 그러니까 이런 요소들의 한계생산가치가 임대료와 같아지는 수준에서 그 양이 정해진다. 따라서 두 요소의 한계생산성이 반영된다.

 

앞선 생산요소들은 그 요소의 한계생산가치가 지급되는 가격이다. 한 요소의 한계생산은  다음 그 요소의 고용량에 영향을 미친다. 이들 요소의 공급 변화는 다른 요소의 수입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 수입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그 요소의 한계생산가치에 대한 영향을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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